[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국내 증권사의 연평균 자기자본이 지난 20년 간 6.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금융투자협회 창립 70주년·상장사협의회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난 2002년부터 2022년까지 국내 증권사의 성장세를 분석한 결과, 증권사의 자기자본은 10조6829억 원에서 77조6228억 원으로 626.6 증가했다.
증권사별로는 키움증권의 자기자본이 20년 간 8208.5% 늘어나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고, BNK투자증권(6015.2%), 비엔피파리바증권(5159.5%)이 뒤를 이었다.
총 매출은 20년 간 무려 21배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증권사는 2002년 9조1201억 원에서 지난해 202조5956억 원으로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516억 원에서 5조7448억 원으로, 순이익은 -5252억 원에서 4조7827억 원으로 성장했다.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증권사는 이 기간 380배 성장한 메리츠증권이며, BNK투자증권(171배), 이베스트투자증권(63배) 순이었다.
한편 CEO스코어는 흑자 전환이나 적자 감소 등 형태로 정확한 증가율을 책정하기 어려운 기업은 순위에서 제외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