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승진 기자] 한국에서 열리는 '2023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2023 롤드컵)' 단계별 일정과 세부 진행 장소가 확정됐다.
'2023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개최 도시는 서울시와 부산시다. 한국은 지난해 부산에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을 개최했고 지난 2014년과 2018년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을 두 차례 치렀다. 올해는 오는 10월 10일 서울에서 여정을 시작한 뒤 부산으로 이동해 8강과 4강을 치르고 다시 서울로 돌아와 오는 11월 19일 대망의 결승전을 펼친다.
2023년을 맞아 새로운 경기 방식을 도입한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은 세계 22개 팀이 참가해 세 단계로 나뉘어 경쟁을 펼친다.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시작을 알리는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오는 10월 10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다. 이번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서 새롭게 도입된 스위스 스테이지는 오는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그리고 오는 10월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싱글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 방식으로 열리는 녹아웃 스테이지는 8강, 4강, 결승으로 구성된다. 8강전은 오는 11월 2일부터 5일까지, 준결승전은 오는 11월 11일부터 12일까지 부산 연제구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대망의 결승전은 오는 11월 19일 국내 최대 규모 실내 경기장이자 서울 연고 야구팀인 키움 히어로즈 홈구장인 서울 고척 스카이돔(서울 구로구)에서 펼쳐진다.
올해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은 오는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제19회 아시안게임으로 인해 예년보다 늦게 시작한다.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사상 처음으로 리그오브레전드 이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라이엇게임즈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현직 리그오브레전드 이스포츠 프로 선수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개막 시점을 예년보다 늦췄다.
나즈 알레타하 리그오브레전드 이스포츠 글로벌 총괄은 "한국은 열정적인 팬과 세계에서 가장 재능 있는 선수들을 키워낸 이스포츠와 게임 강국"이라며 "이스포츠의 발상지이자 LCK 고향인 한국에서 월드 챔피언십을 다시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다. 올가을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팬들과 리그오브레전드 이스포츠 정점을 함께 축하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2018년 이후 5년 만에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 한국에서 열리게 된다"며 "서울시, 부산시와 함께 한국은 물론 세계 이스포츠 팬들에게 기억에 남을 수 있는 멋진 대회를 선사하고자 준비 중이다. 무엇보다 LCK팀들이 안방에서 우승 트로피를 다시 한번 들어 올려 지난해 영광을 이어갈 수 있도록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