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경현 기자] 현대로템에 K2 전차 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실리고 있다.
20일 오전 11시 24분 현재 현대로템은 전일 보다 10.21%(2900원)오른 3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16.72% 오른 3만3150원까지 치솟았다. 현대로템은 7거래일째 상승 중이다.
이날 주가 상승은 올해 K2 전차 수출 성사 후 실적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은 지난달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 PGZ 등과 K2 현지화 모델 'K2PL' 생산과 납품을 위한 컨소시엄 이행 합의서를 체결했다"며 "올해 상반기 중 관련 2차 계약도 성사될 전망이고, 루마니아 등도 K2 전차 도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후속 수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현대로템은 앞서 지난 17일에도 폴란드 방산업체 회장 방문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폴란드 국영 방위산업체 PGZ의 세바스찬 흐바웨크 회장은 현대로템을 비롯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AI 등을 방문하고 이들 기업과 계약한 K2 전차 등 한국산 무기 생산 현황 등의 점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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