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수요 둔화 전망에 하락…WTI 2.1%↓


지난주 원유 재고, 정유 공장 가동·수출 증가로 전주보다 458만1000배럴 감소

19일(현지시간) 미국 선물 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에 비해 2.1%(1.70달러) 내린 배럴당 79.1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더팩트 DB

[더팩트|문수연 기자] 수요 둔화 전망으로 국제유가가 2% 하락하면서 약 3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9일(현지시각) 미국 선물 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에 비해 2.1%(1.70달러) 내린 배럴당 79.1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월 31일 이후 최저치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 북해산 브렌트유는 2.0%(1.65달러) 내린 배럴당 83.1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에도 휘발유 재고가 늘어나면서 수요가 둔화될 수 있다는 전망 속 달러 강세의 하방 압력으로 하락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 재고는 정유 공장 가동과 수출 증가로 전주보다 458만1000배럴 감소한 4억6596만8000배럴을 기록했다.

휘발유 재고는 129만9000배럴 증가한 2억2354만4000배럴로 나타났다. 전문가 예상치는 120만 배럴 감소였으나 수요 감소로 예상과 달리 급증했다.

한편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물 금은 전 거래일보다 0.6%(12.4달러) 내린 온스당 2007.3달러에 거래르 마감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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