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와인 수입 전문업체 나라셀라가 18일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정정신고서를 제출하고 IR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나라셀라는 전 세계 120여개 브랜드, 1000여 종에 달하는 다양한 와인의 공급권을 보유한 회사로, 국내 와인 수입 업계 5위권을 기록 중이다.
새롭게 조정된 IPO(기업공개) 일정에 따른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은 내달 16~17일이며 일반 공모 청약은 같은 달 22~23일에 실시한다.
공모 예정 주식 수는 총 145만 주로,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2만4000원이다. 최대 공모 규모는 약 348억 원(밴드 상단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1545억 원이다. 상장주관은 신영증권이 맡고 있다. 상장 예정 시기는 6월 초다.
나라셀라 관계자는 "와인 문화 전파, 글로벌 대외신인도 제고, 신규 와인 포트폴리오 확대 등을 위해 상반기 중 상장을 추진한다"며 "와인 관련 기업 최초 상장이다 보니 미진한 부분을 보완하고 시장의 눈높이를 최대한 반영해 신고서를 재정비해 제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나라셀라는 IPO 추진 과정에서 공모가 산정 방식을 놓고 '몸값 거품' 논란에 휩싸였다. 글로벌 명품 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를 피어그룹(비교 기업)에 포함하거나, 이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 수준)을 높이면서 업계로부터 기업가치 적정성 논란이 일었다.
나라셀라는 당초 이달 수요예측과 청약을 거쳐 내달 경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었으나 각종 논란에 의해 증권신고서를 정정하고 일정을 한 달여 가량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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