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선영 기자] KB손해보험은 최근 강원도 강릉 지역의 큰 산불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과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활동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KB손보는 대표 사회공헌 사업인 'KB희망의집짓기'와 '소방공무원 심신안정실' 지원사업의 수혜 대상을 이번 화재 피해지역으로 우선적으로 선정해 지원한다.
'KB희망의집짓기'는 KB손보가 2005년부터 18년간 지속하고 있는 사업으로, 올해는 강릉 지역의 취약아동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주거 환경 개선뿐 아니라 화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식당 등 상가 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도 추가로 지원한다. KB손보는 임직원이 적립한 희망나눔기금 5000만 원과 회사가 마련한 5000만 원의 재원을 합해 모은 총 1억 원의 기금을 법정 구호단체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한다. 이 기금은 피해 주택과 상가 환경개선 지원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KB손보는 이번 강릉 지역의 산불 진압을 위해 현장에서 사투를 벌인 소방공무원을 위한 지원도 지속한다. KB손보가 2016년부터 추진해온 '소방공무원 심신안정실 지원 사업'은 현재까지 전국에 73개소의 심신안정실을 설치했다. 올해는 산불 화재 위험성이 높은 강원도 지역부터 우선적으로 선정해 총 9개소를 추가 설치한다.
이 외에도 KB손보는 손해조사 프로세스를 간소화해 이번 산불 피해에 대해 고객이 신청한 보험금을 신속히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피해 고객이 장기보험에 가입한 경우 보험료 납입이 늦더라도 최대 6개월까지 연체이자 없이 납입을 유예해 주며, 기존 대출금이 만기가 된 피해 고객의 경우에는 추가 원금상환 없이 기한을 연장하고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KB손보 관계자는 "KB손보는 이번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게 된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피해 지역의 조속한 정상화와 함께 이재민 분들이 일상생활로 신속히 복귀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