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업계, 강릉 산불 피해 현장 상담센터 운영


보험료·대출금 납입 유예 등 지원

손해보험협회 관계자가 14일 강원 강릉 아이스아레나 현장상담센터에서 지난 11일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본 고객과 상담을 하고 있다. /손해보험협회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손해보험협회는 지난 11일 강릉지역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로 인한 피해의 조속한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손해보험사들과 공동으로 현장상담센터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상담센터는 이재민의 임시대피소가 마련된 강릉 아이스아레나에 설치됐다.

손보사들은 산불 피해 고객이 손해보험금을 청구하면 심사와 지급 우선순위를 상향 조정하고 보험금을 조기에 지급하기로 했다. 손해보험료 납입의무는 최장 6개월 유예하고, 보험계약 대출을 신청하면 24시간 이내에 지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조건은 보험사별로 다를 수 있다.

손보협회와 각 보험사는 현장상담센터에서 보험금 신청, 보험료 납입유예, 대출금 상환 유예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정지원 손해보험협회 회장은 "예상치 못한 산불 피해를 본 이재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eonyeong@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