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강원 산불피해 복구 성금 10억 원 기부…김범수 창업자도 동참


네이버 '해피빈' 통해 10억 원 기부
카카오 10억 원 기부…김범수 센터장은 10억 원 상당의 주식 기부

네이버와 카카오가 최근 발생한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 복구에 기부금을 냈다. /더팩트DB

[더팩트|최문정 기자] 국내 양대 포털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최근 강원도 지역 산불 피해지역 복구에 각각 10억 원의 상금을 기부했다.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은 별도로 10억 원 상당의 개인 보유 주식을 기부했다.

네이버는 14일 온라인 기부 플랫폼 해피빈을 통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사회복지공동기금회에 상금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해당 기금은 강원도 강릉 지역에 발생한 산불에 따른 피해 복구 지원 활동에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카카오는 회사 차원의 기부금 10억 원과 김 센터장의 개인 주식 약 10억 원을 합쳐 20억 원 가량을 기부했다. 또한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에서 모은 이용자 모금액을 더해 전국재해구호협회를 비롯한 다양한 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며,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을 위한 생필품과 구호물품 지원, 주거·생계 지원금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카카오같이가치 모금에 참여할 경우, 모금함 페이지나 개별 모금함을 통해 직접 기부하거나, 댓글 응원 공유 등으로도 동참할 수 있다. 카카오는 모금함 페이지 하단에 응원 댓글을 작성할 때마다 1건당 1000원을, 개별 모금함에 댓글, 응원, 공유 시엔 1건당 100원을 추가 기부할 예정이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많은 이재민이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모금 캠페인 진행과 더불어 카카오와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도 직접 기부를 결정했다"며 "피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과 안전한 복구 작업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와 카카오는 지난 2월에도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에 각각 100만 달러(약 12억 원), 27억 원을 기부하는 등 국내외 다양한 재난상황 극복에 동참해왔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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