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문수연 기자] 숙박·음식점업 취업자가 늘면서 지난달 취업자 수가 46만9000명으로 증가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22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46만9000명(1.7%)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6월(84만1000명)부터 7월(82만6000명), 8월(80만7000명), 9월(70만7000명), 10월(67만7000명), 11월(62만6000명), 12월(50만9000명), 올해 1월(41만1000명), 2월(31만2000명)으로 10개월 연속 감소하다 지난달 반등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84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4000명(-3.8%) 감소했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2.9%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보다 28만8000명 줄어든 1630만4000명으로, 2021년 3월부터 2년1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과 사회복지서비스업(18만6000명), 숙박·음식점업(17만7000명), 정보통신업(6만5000명) 등이 증가했다.
반면 도매·소매업(-6만6000명), 제조업(-4만9000명), 건설업(-2만명) 등은 감소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최근 해외 관광객 입국 증가와 내수활성화 대책으로 대면 업종 등을 중심으로 취업자 수 증가 요인이 됐다"면서 "물가나 수출 등 경기적인 영향, 제조업, 도소매업 등 불안 요인이 혼재돼 있어 종합해서 봐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