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보금자리론 두 달 만에 26조 원 신청…공급목표 65%


5월 중 대면창구 확대 계획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특례보금자리론이 지난달 31일 기준 11만 3000건, 25조6000억 원 규모만큼 신청됐다고 7일 밝혔다. /뉴시스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특례보금자리론의 신청액이 출시 두 달 만에 25조 원을 넘어서며 올해 공급 목표의 65%가 소진됐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특례보금자리론이 지난달 31일 기준 11만3000건, 25조6000억 원 규모만큼 신청됐다고 7일 밝혔다.

지난 1월 말 출시된 특례보금자리론은 두 달 만에 1년간 공급 목표인 39조6000억 원의 64.6%를 채웠다.

자금 용도별 신청 건수는 기존대출 상환(5만6000건)이 49.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신규주택 구입(4만9000건)과 임차보증금 반환(9000건)은 각각 43%와 7.9%로 집계됐다.

SC제일은행과 기업은행에서 대면으로 신청된 금액은 2조2000억 원 규모로, 전체의 8.7%였다.

특례보금자리론은 기존 보금자리론에 안심전환대출, 적격대출 등 정책 모기지를 통합한 상품으로, 우선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는 연 4.15∼4.45%(일반형)와 연 4.05∼4.35%(우대형)로 책정됐다.

여기에 기타 우대금리 최대한도 0.8%포인트(사회적 배려층·저소득청년·신혼가구·미분양주택 등)를 감안하면 우대형 금리는 연 3.25∼3.55% 수준까지 낮아질 수 있다.

주금공은 고객 편의를 더하기 위해 5월 중 농협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으로 대면창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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