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음료, 협소한 용인 본사 떠난다…"이전 논의 중"


시기·장소 정해진 것 없지만 지난해 4월부터 논의

하이트진로음료는 현재 본사 건물이 협소해 다른 곳으로 이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더팩트|이중삼 기자] 하이트진로음료가 본사 이전을 두고 내부에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본사 이전 논의는 1년가량 이어지고 있으며, 직원들 사이에서는 서울에 새 둥지를 틀 것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5일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더팩트> 취재진에게 "본사 이전을 논의하고 있는 것이 맞다. 지난해 4월부터 계속 검토하고 있는 사안이다"며 "다만 아직 시기·장소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 하이트진로음료 본사는 경기도 용인에 있는데 서울로 이전한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 특히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는 '송정역' 근처로 이전한다는 댓글도 달렸다. 송정역은 서울 강서구에 위치해 있다.

하이트진로음료 측은 본사 이전을 추진하는 이유에 대해 "본사 건물이 협소한 측면이 있어 지금보다 더 큰 건물로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며 "아직 어떠한 것도 확정된 것은 없지만 지난해 4월부터 꾸준히 논의를 해오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트진로음료에 따르면 현재 경기도 용인 본사에는 약 50명이 근무 중이며 규모는 1~3층, 568㎡(172평)다. 하이트진로음료의 주요 제품은 △블랙보리 △토닉워터 △석수 △퓨리스 △카린스 △하이트제로 등이며 하이트진로음료의 지난해 매출은 1406억 원, 영업이익은 122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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