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멕시코 께레따로 코일센터 준공…"연간 7만 톤 가공"


장세욱 부회장 "최고 경쟁력 역량으로 고객사들과 파트너십 이어갈 것"

동국제강이 30일 멕시코 께레따로에서 제2코일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동국제강 경영진이 코일센터 내부에서 현지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동국제강

[더팩트 | 서재근 기자] 동국제강은 30일(현지시간) 멕시코 께레따로에서 제2코일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동국제강 멕시코 께레따로 코일센터는 2008년 몬테레이 제1코일센터 건립에 이은 멕시코 내 두 번째 코일센터로 총 180억 원을 투자해 연간 7만 톤의 컬러강판 가공 능력을 갖췄다. 지난해 2월에 착공, 올해 3월 가동과 생산 준비를 마쳤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준공식에서 "최고 경쟁력의 역량으로 고객사들과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갈 것"이라며 "께레따로 지역 경제와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께레따로 제2코일센터는 멕시코 내 글로벌 가전사에 컬러강판을 공급하고,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다. 세계 일류상품으로 인정받은 동국제강만의 노하우로 다양한 제품, 높은 수준의 품질, 적기 납품 등 고객사 니즈에 부합하는 컬러강판을 공급한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준공식에서 최고 경쟁력의 역량으로 고객사들과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장세욱 부회장이 코일센터 현지 직원에게 선물을 전달하며 격려하고 있다. /동국제강

2코일센터는 가전용 시장뿐만 아니라 건재용 컬러강판 시장 확대를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국제강은 프리미엄 건재용 컬러강판 브랜드인 '럭스틸' 제품을 무기로 멕시코 건재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멕시코는 강한 햇빛으로 건물의 부식과 변색이 쉬운 만큼 최장 25년 초고내후성을 보증하는 럭스틸 제품에 대한 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멕시코 제2코일센터 준공은 'DK컬러비전 2030' 의 핵심 투자다"며 "공급 과잉인 국내 컬러강판 시장에서 경쟁하기보다 해외 시장을 개척해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국제강은 지난해 베트남 현지 스틸서비스센터 지분투자에 이어, 멕시코 께레따로 지역에 제2코일센터를 완공했다. 추가 투자를 통해 2030년까지 미주, 유럽, 대양주 등 7개국 8개 거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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