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사외이사 3인 주총 앞두고 동반 사퇴…"퇴임 이사로서 업무 수행"


재선임 안건은 자동 폐지

재선임에 도전하던 KT 이사회 사외이사 3인이 31일 동반 사퇴를 결정했다. /최문정 기자

[더팩트|최문정 기자] KT 사외이사 재선임에 도전한 강충구, 여은정, 표현명 등 3명의 사외이사가 동반 사퇴를 결정했다.

KT는 31일 이들 후보 3인은 모두 사외이사 후보에서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9시에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들 사외이사 후보 3인에 대한 재선임 안건은 자동 폐기됐다.

이에 따라 올해 초 8명으로 시작했던 KT 이사회는 현재 김용헌 사외이사만이 남았다. KT 정관에서는 이사회의 최소 정족수를 3명으로 규정하고 있어 정상적인 기능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KT는 해당 이사진 사퇴 이후에도 신규이사 선임 전까지 퇴임 이사로서 의무를 지게 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재선임 대상인 이사 3인이 후보 사퇴를 결정해 해당 주총 안건이 폐기됐다"며 "이에 따라 상법에 따라 신규 사외이사 선임 시까지 이사직을 수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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