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광화문서 부산엑스포 유치 열기 불 지핀다


4월 3일까지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행사에서 홍보활동 나서
삼성, 갤럭시 스튜디오 운영
LG, '미래바꿈센터' 홍보관 오픈

삼성전자가 오는 4월 3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2030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행사에서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전자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삼성과 LG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의 성공적인 유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4월 3일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행사'에 참가, 열띤 홍보전에 나선다.

◆ "갤S23 최신 기술 즐기고, 엑스포 의미 체험하세요"

삼성전자는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행사 '광화에서 빛:나이다'에서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다음 달 초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방한을 맞아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관람객들이 갤럭시 S23으로 최신 스마트폰 기술을 즐기면서 엑스포의 의미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갤럭시 스튜디오는 카메라, 게임 등 '갤럭시 S23' 시리즈의 매력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관람객들은 △부산 밤거리의 네온사인 조명으로 연출된 포토존에서 갤럭시 S23 시리즈의 초고화질 카메라와 나이토그래피 기능으로 선명한 사진을 촬영하고 △갤럭시 S23 포토부스에서 다양한 무드의 셀피로 즉석 사진 촬영을 즐기고 △캐주얼 게임부터 고사양 게임까지 뛰어난 게이밍 성능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부산엑스포의 부제 키워드인 기후·환경과 기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갤럭시 S23 시리즈에 적용된 친환경 소재와 갤럭시의 지속 가능 철학을 공유하는 지속 가능성 전시존을 마련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국내외 주요 행사에서 부산의 경쟁력을 알리고 유명 랜드마크에서 엑스포 응원 광고를 선보이는 등 부산세계박람회 민간 유치위원회에 참여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부터 부산을 비롯한 전국의 삼성스토어에서 엑스포 유치 응원 광고 등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실사 기간에도 옥외광고와 매장 내외부 디스플레이 등을 활용해 유치 활동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LG는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행사에서 LG미래바꿈센터 홍보관을 열고 다양한 기술을 선보인다. /LG

◆ LG, 자율주행차 콘셉트 모델 등 다양한 기술 통해 체험 공간 꾸며

LG도 BIE 실사단 방한에 맞춰 부산엑스포 유치 열기를 높이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먼저 LG는 이번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행사에서 'LG미래바꿈센터' 홍보관을 열고 다양한 기술을 선보인다.

LG는 홍보관에 미래 자율주행차 콘셉트 모델, 벤더블 게이밍 올레드 TV,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기술을 이용해 부산세계박람회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구현했다.

LG는 락희화학공업사(현 LG생활건강)의 '럭키크림'(국내 최초 국산 화장품), 금성사(현 LG전자)의 '금성 A-501'(한국 최초의 라디오), LG 유플러스의 5G 기술, LG전자의 55인치 OLED TV(세계 최초로 출시), LG에너지솔루션의 차량용 배터리 등 지난 76년간 대한민국의 일상을 변화시켜온 혁신 제품들을 시간여행 영상을 통해 보여준다.

아울러 영상 마지막에는 부산엑스포 개최 현장을 3D 이미지로 구현해 홍보관 방문객들에게 세계박람회를 개최한 미래의 부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LG는 영상과 더불어 홍보관 안에 LG전자의 신기술이 집약된 인공지능 미래 자율주행차 콘셉트 모델 'LG옴니팟'을 전시하고, LG전자의 신제품인 벤더블 게이밍 올레드 TV 'LG 올레드 플렉스'와 42인치 올레드 TV로 꾸민 '오락실@해운대'를 선보인다. 방문객들은 '오락실@해운대'에서 LG의 올레드 TV를 통해 몰입감 넘치는 게이밍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LG전자의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인 'LG 매그니트'를 활용해 엑스포가 열릴 부산의 바닷속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는 아쿠아리움도 선보인다.

LG는 홍보관에 미래 자율주행차 콘셉트 모델, 벤더블 게이밍 올레드 TV,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기술을 이용해 부산세계박람회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구현했다. /LG

아울러 LG는 이번 행사 참가 외에도 오는 4월 1일부터 한국의 부산엑스포 유치 열기를 느낄 수 있도록 실사단이 들어오는 인천국제공항의 디지털 사이니지에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환영 메시지를 송출한다. 또 실사단이 이용할 서울역, 부산역, 김해국제공항의 대형 전광판에서도 부산엑스포 유치 응원 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LG헬로비전은 실사단이 머무는 부산의 호텔의 객실 등에서 볼 수 있는 TV 채널을 통해 부산의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국민들의 응원 메시지를 송출한다.

한편, LG는 해외에서도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10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폴라드 총리를 예방해 지지를 요청한 데 이어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외교부 장관 특사 자격으로 브라질과 칠레 등 각국을 방문해 유치 지지를 요청하고 있다.

이외에도 LG는 지난해 6월부터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런던 파카딜리광장의 대형 전광판, 폴란드 쇼팽 국제공항의 디지털 사이니지와 바르샤바 중앙역 외부 대형 전광판 등 세계적 명소에서 부산액스포 유치 응원 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likehyo85@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