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지혜 기자] 호반그룹은 오는 30일 대한전선의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송종민 신임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을 내정하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대한전선은 지난 2021년 호반그룹 편입 후 2년간 전임 나형균 대표이사 사장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호반그룹은 그룹 부회장이자 대한전선의 모기업인 호반산업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송종민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내정하고 친정체제를 강화할 예정이다. 나 사장은 임기 만료 시점인 오는 5월 17일부로 사임한다.
송 부회장은 2000년 호반건설에 입사해 그룹의 재무회계와 경영부문을 거친 전문 경영인이다. 2018년 호반건설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된 후 지난해 호반산업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해 대한전선 인수 후 통합을 이끌어 왔다.
대한전선의 사업다각화와 경영혁신을 위해 대한전선 인수 실무를 지휘했던 김준석 호반그룹 전략기획실장은 경영전략부문장으로 내정됐다. 김 전무는 그동안 리솜리조트, 대아청과, 삼성금거래소, 서서울CC 등의 인수합병을 주도했다.
대한전선은 나형균 사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시점에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 선임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호반그룹은 호반프라퍼티 대표이사에 박재욱 전 대아청과 대표를 선임하는 등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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