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회장 "LX 설립 3년 차, '새로운 도약' 기회 만들겠다"


LX홀딩스, 제2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

구본준 LX그룹 회장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본사에서 열린 제2기 정기 주주총회(주총)의 영업보고서 인사말을 통해 설립 3년 차를 맞아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구본준 LX그룹 회장이 "설립 3년 차를 맞아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구본준 회장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본사에서 열린 제2기 정기 주주총회(주총)의 영업보고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구본준 회장은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와 불확실한 경영 환경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LX그룹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한국유리공업, 포승그린파워 인수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경영 컨설팅, 미래 인재 육성, 사업 운영 전반에 대한 리스크 예방 업무를 담당하는 LX MDI 설립 △적극적인 대외 홍보를 통한 LX 브랜드 가치 제고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날 구본준 회장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점 과제로는 △위기 대응력 강화 △주력 사업의 질적 성장과 미래 성장 동력 발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그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위기 대응 능력을 높여 대외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며 "유연한 전략적 대응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이성락 기자

이어 "경영의 기본과 업의 본질에 더욱 충실해 사업의 기본 역량을 지속 강화시켜 위기 상황을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준비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며 "주력 사업은 경영 효율성 극대화와 사업 구조 고도화를 통해 사업 가치를 높이는 질적 성장에 집중하고, 미래를 위한 성장 동력도 지속 발굴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건전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ESG 경영은 기업에 있어 반드시 거쳐야 할 올바른 과정이자 더 많은 가능성을 열어주는 기회"라며 "지난해 신설한 ESG 위원회를 중심으로 내실 있는 ESG 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정도 경영을 통한 투명하고 윤리적인 기업 활동을 지속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구본준 회장은 "LX홀딩스는 경영 철학인 '지속 가능한 미래로의 연결'을 위해 과감한 도전과 혁신을 지속하고 투명하고 윤리적인 기업 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사회가 기대하는 기업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LX홀딩스는 최성관 LX홀딩스 CFO(상무)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최성관 상무는 LG유플러스, LG, LX세미콘 등에서 회계, 금융, IR 등 재무 전 분야에서 업무를 수행한 재무 전문가로 LX홀딩스의 안정적 재무 기반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1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현금배당도 결정했다. 보통주 1주당 310원, 우선주 1주당 320원이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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