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경현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23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에서 제54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선임, 배당을 포함한 재무제표 승인 등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 주총에서는 사내이사로 최현만 회장과 이만열 사장을 재선임했으며, 글로벌 사업담당 김미섭 사장을 신규선임했다. 사외이사로는 이젬마 사외이사, 정용선 사외이사를 재선임했다.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사회 의장으로는 정용선 사외이사를 재선임했으며,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는 정용선·성태윤·이젬마 사외이사를 재선임했다.
아울러 미래에셋증권은 2022년 회계연도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보통주 200원, 우선주 220원, 2우선주 200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주주친화정책을 시행해 왔으며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확대해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에 나서왔다는 설명이다.
앞서 지난 2021년 8월부터 3년 동안 주주환원성향을 조정 당기순이익의 30% 이상 유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 기 배당금과 올해 소각 예정인 자사주 총금액의 합은 약 2101억 원으로 주주환원 성향 30%를 뛰어넘었다. 2020년 이후 미래에셋증권이 취득한 자사주 총 금액의 합은 6493억 원으로 같은 기간 동안 약 4111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다.
최현만 회장은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총 2101억 원에 달하는 현금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통해 전년도 보다 높은 주주환원비율로(33%) 주주 여러분께 환원해 드리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예측가능하고 일관성 있는 주주환원정책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주주총회 후 개최된 이사회를 통해 최현만 회장과 이만열 사장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최현만 회장은 1997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취임 이후 약26년 간 CEO를 연임하며 금융업계 최장수 CEO로 미래에셋증권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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