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ㅣ 박희준 기자]대우세계경영연구회(회장 장병주)가 자체 운영하는 글로벌 청년사업가(Global Young Business Manager, GYBM) 베트남-아세안 가정 지원자를 모집한다. 34세 이하 대졸자라면 전공과 남녀 무관하게 지원할 수 있다. 연구회는 선발자 전원의 국내외 연수비용을 전액 지원하며 동남아 현지기업 취업도 알선한다.
대우세계경영연구회는 22일 GYBM 베트남-아세안 과정(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참가자 선발을 위해 지원서를 오는 5월14일까지 접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우세계경영연구회는 전직 대우그룹 임직원들이 설립한 비영리단체로 GYBM양성, 중소기업 지원, 학술세미나와 세계경영아카데미 운영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지원자는 대우세계경영연구회 GYBM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지원 자격은 34세 이하의 4년제 대학 졸업자 또는 예정자로 전공이나 남녀 무관하며 경력자는 특별 우대한다.
선발은 1차 화상면접, 2차 개별 대면면접으로 확정한다. 최종 합격자는 5월22일 경기도 용인시 소재 대우글로벌인재양성센터에서 입소식을 갖고 이후 2024년 1월까지 약 8개월간 국내와 베트남 현지에서 연수를 받는다.
연수과정은 아세안 국가 여행을 통해 변화와 발전의 현장을 체험한 후에 기본 역량, 글로벌 역량(현지어, 영어, 문화 등)과 직무 역량(마케팅, 기획, 생산, 회계, 관리 등), 리더십 역량(자기경영, 인간관계) 교육훈련과 전문가 특강,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편성돼 있다.
8개월의 국내외 연수를 마친 선발자들은 내년 1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수료식을 가질 예정이다.
대우세계경영연구원 관계자는 "GYBM 선발자들은 현지에서 호평을 받고 있어 통상 수료 1~2개월 전에 입사가 사전 결정되고 있다"면서 "연수 수료 직후 대부분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 현지 진출 한국 기업에 취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평균 4000만 원 이상의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세계경영연구회는 2011년 베트남 지역 GYBM 40명을 첫 선발했으며 베트남, 미얀마,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4개국 대상 GYBM 선발자들의 규모는 지난해 기준 1300명을 넘어섰다. 이중 50여 명은 창업을 해서 청년사업가가 됐다.
장병주 회장은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SNS활동 등을 통해 친밀하게 교류 중이며 상호 출장과 시장 조사 등도움을 주고 받고 있어 각자 회사의 업무 수행에도 큰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jacklondo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