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현대차)가 미래 비전인 지속가능성을 전달하기 위한 '리스타일' 프로젝트의 철학과 지난 여정을 돌아볼 수 있는 '현대 리스타일 전시'를 오는 4월 9일까지 서울 성수동 AP 어게인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오후 6시에 예정된 오프닝 이벤트에는 주요 관계자와 오피니언 리더 등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리스타일 프로젝트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와 패션의 이색 협업을 통해 친환경 업사이클링 트렌드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주요 전시 콘텐츠로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이자 아디다스의 게스트 디자이너로 유명한 제레미 스캇과 협업해 제작한 '2023 리스타일 컬렉션(이하 2023 컬렉션)'과 지난 3년간의 컬렉션을 한데 모은 '아카이브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3 컬렉션은 자동차에 쓰이는 다양한 재료에 제레미 스캇 특유의 엉뚱하고 재치 넘치는 디자인을 입힌 '오트쿠튀르(특별 제작하는 고급 맞춤형 의상) 드레스 컬렉션'으로 구성됐다. 해당 드레스들은 버려지는 원단 같은 자동차 폐자재와 함께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출시에 맞춰 전동화 차량에 사용되는 소재다.
올해 활용된 소재는 '아이오닉 6'에 적용된 친환경 소재인 '바이오 플라스틱 스킨'(사탕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 소재가 함유된 원단)과 전동화 차량에 사용된 안전띠, 후미등, 와이퍼 등이다.
'아카이브 전시'에는 리스타일 앰버서더이자 글로벌 모델로 자리매김한 로렌 바서가 동참했다. 2019~2021 리스타일 컬렉션이 전시된 아카이브 공간에 로렌 바서가 직접 해당 컬렉션을 착용하고 연출한 영상이 함께 상영된다.
양쪽 다리를 잃은 신체적 한계를 이겨내고 패션계의 '황금빛 다리를 가진 소녀'로 불리는 로렌 바서는 영상을 통해 지금까지의 리스타일 여정과 다양성의 메시지를 보다 진정성 있게 전달한다.
지성원 현대자동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전무)은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출시에 맞춰 전동화 혁신 비전과 문화 콘텐츠를 접목하는 등 다방면의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내 처음이자 새롭게 시도하는 리스타일 전시를 통해 브랜드의 지속가능성과 혁신성을 고객에게 전달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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