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전 공동대표 지난해 보수 300억 원…홍은택 대표는 약 30억 원


스톡옵션 행사 등으로 '연봉킹'
김범수 창업자는 6억2000만 원

여민수·조수용 전 카카오 공동 대표가 지난해 보수로 700억 원 가량을 수령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가 지난 1월 2023년 소상공인연합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신년 덕담을 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최문정 기자] 여민수·조수용 전 카카오 공동 대표가 지난해 보수로 700억 원 가량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카카오의 2022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여 전 대표는 318억24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는 급여 4억5600만 원과 42만5000주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등을 포함한 금액이다.

조 전 대표도 급여 6억8500만 원과 45만 주 규모의 스톡옵션 행사를 통해 364억4700만 원을 받았다.

지난해 7월 각자대표로 취임해 10월부터 단독으로 카카오를 이끌고 있는 홍은택 현 대표는 지난해 29억75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는 급여 7억100만 원과 상여 19억9700만 원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 홍 대표의 보수에는 상여금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 밖에도 정의정 전 기술부문 책임자는 지난해 스톡옵션 87억1600만 원(14만9130주)를 포함한 95억6800만 원을 받았다.. 김주원 전 공동체컨세선스센터장은 76억6400만 원(14만9420주)의 스톡옵션을 포함해 77억3400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한편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의 지난해 보수는 6억2600만 원이다. 김 창업자는 지난해 3월 29일 사내이사에서 물러났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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