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 'TCFD' 지지 선언


"글로벌 기후변화에 능동 대응"

금호타이어가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TCFD 지지를 선언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금호타이어는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 지지를 선언했다고 20일 밝혔다.

'TCFD'는 G20 재무장관회의 금융안정위원회가 기후변화 관련 정보 공개를 위해 설립한 협의체다. 기업이 지배구조, 전략, 리스크 관리, 목표 관리 등 기후변화 관련 정보를 공시하고 조직의 의사 결정에 반영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95개 국가의 약 3400개 기업과 기관이 'TCFD'를 지지하고 있다. 국내 타이어 업계에서는 금호타이어가 처음으로 참여한다. 금호타이어는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그로 인한 영향과 금융 리스크를 경영에 반영해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적극 모색해나갈 예정이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내 'TCFD' 권고안에 따라 해당 내용을 공시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한국TCFD얼라이언스에도 참여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TCFD' 지지 선언을 계기로 내년에 별도 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물리적, 전환 리스크와 기회를 경영 전략에 통합하고 투명하게 공개해 이해관계자 요구에 대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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