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 태풍 피해 복구 도운 해병대 장병 채용 우대


1사단 장교·부사관·병사 중 사단장 추천 받은 인원 대상
공채 지원시 서류전형·인적성검사 면제 혜택 부여

포스코(POSCO)가 지난해 태풍 힌남노 피해 당시 수해복구 활동에 참여한 해병대 장병에게 채용 우대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더팩트 DB

[더팩트 | 김태환 기자] 포스코(POSCO)가 지난해 태풍 '힌남노' 피해 당시 수해복구 활동에 참여한 해병대 장병에게 채용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17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해 포항제철소 수해복구에 참여한 해병대 1사단 장병(장교·부사관·병사)들 가운데 사단장 추천을 받은 장병을 대상으로 해병대 채용 우대 혜택을 부여한다.

우대사항은 올 한해 진행되는 경영엔지니어직군·생산기술직군 공채 지원시 서류전형·인적성검사(PAT) 면제 등이다. 다만, 올 한해(상·하반기) 진행되는 전형에만 면제되며 최소 지원자격조건이 주어진다.

최소자격은 경영엔지니어직군의 경우 △이공계 토익스피킹 IM1 또는 오픽IL 이상 보유자 △인문사회계 토익스피킹 IM3 또는 오픽 IM1 이상 보유자다. 생산기술직군의 지원자격 조건은 지원분야별 전공자거나 관련 자격증 소지자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 냉천범람 당시 해병대에서 포항제철소 수해복구 활동에 적극 참여해주시며 큰 도움을 줬던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표시하고 기업시민 정신 실천에 앞장서고자 채용전형시 우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의 여파로 대부분 구역에 정전·침수 피해를 보았으며, 135일 만인 지난 1월 20일 복구를 완료했다. 당시 현장에 투입된 해병대 장병은 누적 4000여명이다.

그 결과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태풍 피해 135일만인 지난 1월 20일부터 17개 모든 압연공장 복구를 완료하고 정상 조업체제로 돌입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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