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승진 기자] 해긴이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와 글로벌 시장 조사 업체 스타티스타의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 2023'에서 톱3로 선정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기업 500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해긴의 4년간 총 매출 성장률은 26,533.8%, 연평균 성장률(CAGR)은 543.4%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500개 기업 가운데 3위에 올랐다. IT·소프트웨어 분야 기업 중 1위, 한국 기업 중에서는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 2017년 설립한 해긴은 데뷔작 '홈런 클래시'를 시작으로 '오버독스', '익스트림 골프', '플레이투게더', '슈퍼 베이스볼 리그' 등 매년 꾸준히 1개 이상 타이틀을 출시해왔다. 지난해 아랍어 지원 추가 등 모바일 메타버스 게임 '플레이투게더' 글로벌 시장 확대 움직임과 신작 모바일 역할수행게임 '데미안 전기' 출시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 2023' 조사는 2018년 매출이 10만 달러 이상이고 2021년 매출이 100만 달러 이상인 업체 가운데 2018년부터 2021년 연평균 성장률 기준(CAGR)으로 매겨졌다. 1만5000여 개 업체 중 상위 500곳을 선정했다. 1, 2위는 싱가포르에 위치한 석유&가스 탐사 업체 렉스 인터네셔널 홀딩스와 NW 코퍼레이션이 차지했다.
선정된 500개 기업 중 국가별로는 일본이 136개, 그 뒤를 이어 한국이 78개, 싱가포르가 75개, 인도 73개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