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영업 실적 기대 못 미쳐"…사내이사 4연임


오전 9시 시작 후 30분 만에 종료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삼성전자 장충사옥에서 열리는 호텔신라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이중삼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삼성전자 장충사옥에서 열린 호텔신라 주주총회에 참석해서 지난해 영업이익 감소를 언급하며 머리를 숙였다.

이날 이부진 사장은 "영업실적이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기본으로 돌아가 철저히 고객 중심 사업모델을 재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한 해 사업경쟁력 강화와 운영효율 제고 노력에도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경쟁은 더 심화됐다"며 "올해는 호텔신라가 창립 50주년을 맞는 한 해인 만큼 신사업 발굴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도 힘쓸 것이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호텔신라 매출은 2021년 대비 30.2% 증가한 4조9000억 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34.1% 감소한 780억 원에 그쳤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호텔신라는 △제50기 재무제표 △사내이사 이부진 (재)선임 △이사 보수 한도 등 3가지 의안에 대해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이부진 사장은 사내이사로서 4연임을 하게 됐다.

한편 이날 이부진 사장은 검은 원피스에 골드 컬러 벨트와 팔찌를 착용하고 주주총회장에 등장했다. 주주총회는 오전 9시에 시작된 후 30분 만에 종료됐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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