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태환 기자] 현대엘리베이터가 국토교통부 주관 '원팀코리아'의 일원으로 인도네시아 스마티시티 분야에 참여한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인도네시아는 인구 밀집과 지반 침하 등의 문제로 수도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부의 원팀코리아는 인도네시아에 정부와 민간 기업 일원으로 도시건설과 첨단기술(모빌리티, 스마트시티), 문화를 결합한 패키지 수출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수주전에서 현대그룹 소속의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무벡스는 스마트시티 분야에 참여해 K-엘리베이터·승강기, K-물류자동화·IT서비스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현대엘리베이터는 네이버 신사옥 엘리베이터에 로봇 연동과 오픈 API(컴퓨터 연결 지원 소프트웨어 도구) 서비스를 제공했고, LG전자를 포함한 10개 로봇업체와 협업을 진행 중이다.
또 현대엘리베이터는 최근 엘리베이터 관련 오픈 API를 공개해 60여 개 기업과 연구기관, 개인과 함께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 오픈 API를 활용하면 버튼을 누를 필요 없이 스마트폰으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하거나 탑승자의 정보를 파악해 엘리베이터 내 사이니지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할 수 있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승강기 기업으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이끄는 원팀코리아 일원으로 정부의 수주 업무에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등 해외 시장 개척∙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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