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경현 기자]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로 글로벌 금융시장에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안전자산인 금과 관련된 업체인 엘컴텍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13일 오후 2시 7분 현재 엘컴텍은 전거래일보다 16.49%(183원) 상승한 1293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날 아이티센도 장중 11.9%까지 상승했다.
엘컴텍의 주가 상승은 SVB사태 영향 등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금 시세가 상승하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엘컴텍은 몽골 현지에서 금이 매장된 광구 탐사권을 보유하고 있다. 아이티센은 한국금거래소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최근 SVB 사태로 전 세계에서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자 투자자들은 금과 같은 안전자산을 대비책으로 삼고 있다.
SVB는 앞서 미 국채 가격 폭락으로 자금위기가 불거졌고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으로 이어지자 무리한 채권 매각에 파산을 맞이했다.
대표적 안전자산 중 하나인 금은 최근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0일(현지시간) 4월 인도분 금 가격은 온스당 1.8%(32.60달러) 오른 1867.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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