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은 지난 1일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사업을 개시하며 국내 분산에너지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고 8일 밝혔다.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제도는 변동성이 큰 재생에너지의 발전량을 예측해 정확도에 따라 정산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분산에너지가 연계된 전력 계통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전력거래소가 시행하고 있다.
분산에너지는 에너지를 사용 지역 인근에서 생산하고 소비하는 것을 의미한다. 태양광과 풍력 에너지가 대표적이다.
한화큐셀은 예측 사업에 참여할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들을 모집하고 이들에게 정확도 높은 예측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화큐셀은 모집한 발전소의 발전량을 하루 전에 예측해 전력거래소에 제출하고, 예측 정확도에 따라 정산금을 받아 발전사업자들에게 분배한다.
예측 사업에 참여하는 발전사업자들은 전력 판매 수익 외 추가 수익을 확보하고, 전력거래소 등은 전력 계통의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다. 예측이 정확할수록 전력 계통의 안정적 운영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더욱 많은 정산금을 받을 수 있다.
한화큐셀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재생에너지 사업 노하우와 영업망을 활용해 모집을 본격화한 지 약 1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말에 전력거래소의 사업 참여 기준을 충족하는 데 성공했다.
한화큐셀은 중장기적으로 에너지 시스템 솔루션, 전기차 충전 사업 등과 분산에너지 사업을 연계해 시너지를 꾀하고 분산에너지 데이터도 폭넓게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화큐셀은 발전량 예측 기술을 고도화하고 모집 자원을 지속 확대해 향후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재생에너지 입찰 제도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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