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밥·냉면 한 그릇 1만 원 넘어…외식 물가 고공행진


참치캔, 어묵 등 가공식품 가격도 올라

지난 1월 자장면, 냉면, 비빔밥, 김치찌개 등 8가지 외식품목 평균 가격(서울 지역 기준)은 전년 동월 대비 10.8% 상승했다. /더팩트 DB

[더팩트|문수연 기자] 외식 물가가 급격히 오르면서 비빔밥과 냉면의 평균 가격이 1만 원을 넘어섰다. 서울 지역 자장면 평균 가격은 7000원 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6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 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1월 자장면, 냉면, 비빔밥, 김치찌개 등 8가지 외식품목 평균 가격(서울 지역 기준)은 전년 동월 대비 10.8% 상승했다.

자장면은 6569원으로 전년 동월(5769원)보다 14%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냉면은 9% 오른 1만692원, 비빔밥은 8.8% 오른 1만 원을 기록했다.

단골 외식 메뉴인 삼겹살(200g) 1만9031원(12.1%), 삼계탕 1만6000원(11.8%), 칼국수 8615원(10.9%), 김치찌개 백반 7654원(8.2%) 등도 상승했다.

전원 대비 다소비 가공식품 판매가격 변동률./한국소비자원

참치캔, 어묵 등 가공식품 가격도 크게 올랐다. 지난 2월 참치캔(10g) 평균 가격은 228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7% 상승했다.

같은 기간 어묵(100g) 평균 가격은 1124원에서 1204원으로 7.2% 올랐으며 스프(10g)은 515원으로 8.5%, 참기름은 10mL가 30원으로 8.2%, 카레는 10g이 273원으로 6.9% 상승하는 등 오름세가 가팔랐다. 32개 조사 대상 중 19개 품목이 올랐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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