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재연임 성공


임추위서 최종 단독 후보 올라

카카오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를 차기 대표 최종 후보로 올렸다. /카카오뱅크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이달 말 임기 만료 예정인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재연임에 성공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최근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를 차기 대표 최종 후보로 올렸다.

카카오뱅크 내부 관계자는 <더팩트>에 "최근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열렸고, 윤호영 현 대표가 최종 후보가 됐다"고 말했다.

윤호영 대표의 재연임은 이사회를 거쳐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윤호영 대표는 카카오뱅크가 설립되기 전인 2014년 모기업 카카오에서 모바일뱅크태스크포스팀(TFT) 부사장을 맡아 카카오뱅크 설립의 기틀을 마련했다. 카카오뱅크가 설립된 뒤인 2017년 4월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로 선임됐고 2020년 3월 단독대표이사를 맡았다. 1년 뒤인 2021년 3월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연임에 성공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올해 3월 29일 임기가 끝나는 윤호영 대표가 호실적을 바탕으로 재연임에 성공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첫해 1042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카카오뱅크는 2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카카오뱅크는 경기불황 속에서도 지난해 3532억 원의 흑자를 이뤄내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고객 수도 출범 5년 만에 20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국민(약 5162만 명) 2.5명 중 1명은 카카오뱅크 고객인 셈이다. 고객층 역시 전 연령대에 고르게 분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윤호영 대표는 카카오뱅크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중·저신용 대출로 시작한 카카오뱅크는 주택담보대출과 전월세대출 등 여신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수익성 제고 작업에 나섰다. 지난해 말에는 개인사업자대출 시장에 뛰어들며 기업대출에도 진출했다.

한편, 카카오뱅크 주주총회는 이달 말께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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