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경현 기자] 27일 세아그룹 관련주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미국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X와 특수합금 공급 계약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에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세아베스틸지주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83% 급등한 2만3850원에 마쳤다. 개장 직후 상한가에 도달한 뒤 마칠 때까지 상한가를 지속했다.
세아베스틸지주의 자회사 세아특수강도 개장 직후 한때 상한가로 올랐다가 장중 강세를 유지했고 전일보다 17.77% 오른 2만150원에 마쳤다.
이날 세아홀딩스(8.73%)도 상승하며 마친 가운데 장중 13만7800원까지 치솟았다. 세아제강지주는 장 초반 급등해 17만3000원까지 올랐지만 전일보다 4.98% 내리며 마쳤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아그룹 계열사인 세아창원특수강이 최근 스페이스X에 로켓·위성용 특수합금을 공급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세아그룹 중간지주사인 세아베스틸지주의 100% 자회사다.
스페이스X는 4만여 개의 인공위성을 띄워 전 세계에 위성통신망을 구축하는 '스타링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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