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승진 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이 지난달 26일 최근 한 달 새 최저가인 1569.86원을 찍은 뒤 최근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경유 가격은 지난 23일 8개월 만에 휘발유보다 비싸졌던 역전 현상을 해소하면서 차이를 벌리고 있다. 격차는 10.43원까지 벌어졌다. 지난 23일과 비교하면 휘발유가 7.52원 더 비싸다.
26일 오전 3시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 대비 0.11원 오른 리터당 1579.44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유는 0.91원 내린 1569.01원이었고 LPG는 0.19원 하락한 990.76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17개 광역 시·도 휘발유 평균 가격 가운데 서울이 리터당 1653.24원으로 가장 비쌌다. 반면 대구 지역은 1552.04원으로 가장 쌌다. 이들 지역 간 가격 차이는 101.2원이다.
전국 주요 고속도로 평균 휘발유 가격 중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은 모두 1521원으로 전국 주유소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한국석유공사 측은 2월 넷째 주 국제유가 동향을 발표하면서 "이번 주 국제 유가는 미국 연준 긴축 기조 재확인, 미국 달러화의 강세, 미국 상업원유 재고의 증가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