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기관 매수에 0.89% 상승…개인 '팔자'


코스피 강세…0.89% 오른 2439.09 종료

23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0.89%(21.41포인트) 상승한 2439.09를 가리켰다. /이선화 기자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23일 코스피가 1% 가까이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2월 FOMC 의사록에 따른 시장 영향력은 적었던 반면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 이후 반도체 중심으로 상승폭이 커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0.89%(21.41포인트) 상승한 2439.09를 가리켰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33포인트 상승하며 출발한 뒤 기관 매수세에 상승폭을 키웠으나 2440선엔 안착하지 못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밤 사이 공개된 2월 FOMC 의사록은 일부 매파적인 의견이 포함됐지만 대체로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금융시장 영향력은 다소 제한적이었다"며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 이후 반도체 중심으로 상승폭이 재차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수급 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8억 원, 2892억 원씩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3328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1.47%), SK하이닉스(+4.04%), 삼성바이오로직스(+0.13%), LG화학(+0.30%), 삼성전자우(+0.55%), 현대차(+1.15%), 네이버(+0.95%), 기아(+2.55%)가 오름세를 기록했고 LG에너지솔루션(-0.20%), 삼성SDI(-0.44%)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업종은 소프트웨어, 건강관리기술, 손해보험, 해운사, 전자제품이 3~5%가량 상승했고 출판, 복합유틸리티, 다각화된 통신서비스, 비철금속, 석유와가스가 1~2%가량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0.61%(4.77포인트) 오른 783.28에 마쳤다.

코스닥에서는 개인 홀로 192억 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8억 원, 2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등락도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3.30%), 엘앤에프(-3.40%), 오스템임플란트(-4.19%)가 하락한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36%), 에코프로(+2.11%), 에이치엘비(+2.47%), 카카오게임즈(+0.94%), 에스엠(+4.29%), 펄어비스(+1.10%), 제이와이피엔터(+0.39%)는 상승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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