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美 증시 상장 사실 아냐···구체적 계획 수립 안 해"


'ADR 방식 상장 추진' 보도 전면 반박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미국 증시 상장을 준비한다는 한 매체의 보도를 반박했다. 사진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라운지 전광판에 비트코인과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다른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두나무가 최근 미국 증시 상장을 준비한다는 한 매체의 보도가 나온 것과 관련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두나무는 22일 "금일 보도된 회사 상장 관련 기사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두나무는 아직 구체적인 상장 계획을 수립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두나무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미국주식예탁증서(ADR) 방식으로 상장을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두나무의 미국 상장 계획에 정통한 IB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두나무가) 뉴욕증시 직접 상장 등 다양한 상장 카드를 검토한 것으로 안다"며 "현재로선 ADR 상장이 최적의 방안으로 보고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ADR은 해외 기업의 미국 증시 우회 상장 방법으로 통용된다.

DR(주식예탁증서)은 본국(두나무는 한국)에 보관된 주식을 담보로 증서를 만들어 외국에서 유통(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증권이다. DR로 본국의 주식(원주)과 교환이 가능하며, ADR은 미국에서 만들어진 증서를 의미한다.

미국 증시 직접 상장이 오랜 기간 동안의 심사와 평가 등을 거쳐야 하는 만큼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높다. ADR은 직접 상장보다 보다 쉽게 미국 증시에서 거래하고 자금 조달을 할 수 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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