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주요 손해보험사들의 지난달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올해 2월부터 2%대 자동차보험료 인하와 물가 상승 등이 겹쳐 손해율이 다시 악화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20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1월 손보사 11곳의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은 85.0%로 1년 전인 84.5%보다 0.5%포인트 올랐다. 5대 손보사(삼성화재·메리츠화재·현대해상·KB손보·DB손보)의 평균 손해율 79.8%로 전년 동기인 81.8%와 비슷한 수준이다.
1월 삼성화재의 손해율은 81.6%로 1년 전인 80.8%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메리츠화재는 78.4%로 전년 동기인 78.0보다 0.4%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현대해상은 79.9%를 기록해 5%포인트 내렸다. KB손보와 2.9%포인트 내린 78.9%를 기록했고, DB손보는 4.1% 하락한 80.0%다.
다만 향후 손해율이 오를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자동차 보험료 인하와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인한 부품, 정비요금의 인상요인이 맞물린다는 것이다. 앞서 메리츠화재, 한화손보 롯데손보,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보, DB손보 등의 7개 손보사는 2.1~최대 2.9% 보험료를 인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