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상반기 26개 프로젝트 기반 스타트업 모집


3월 12일까지 '제로원 액셀러레이터' 공개 모집 시행
선발 스타트업 대상 프로젝트 비용 지원
제로원 펀드의 지분 투자도 검토

현대차그룹이 오는 3월 12일까지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 액셀러레이터의 상반기 스타트업 공개 모집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차그룹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현대차그룹)이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 액셀러레이터'의 상반기 스타트업 공개 모집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제로원 액셀러레이터'는 현대차그룹 내 현업팀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우수한 역량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 협업을 진행하고 다양한 혁신 기술의 전략적 활용 가능성을 검증 및 개발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현업팀이 스타트업과 협업하고 싶은 프로젝트를 제시하고 선발 과정에도 참여해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과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회사 간 경계를 넘어 새로운 기술 개발에 대한 시너지를 창출해내는 것이 특징이다.

2023 상반기 제로원 액셀러레이터는 차량 적용 기술, 모빌리티 서비스 등 7가지 주제 26건의 프로젝트 기반으로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현대차그룹

이번 2023 상반기 제로원 액셀러레이터는 △차량 적용 기술(4건) △탑승자 경험 향상 기술(5건) △모빌리티 서비스(4건) △건축물 관리 솔루션(4건) △로보틱스(5건) △스마트 팩토리(△1건) △메타버스(△3건) 등 7가지 주제 총 26건의 프로젝트 기반으로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법인 설립이 완료된 스타트업에 한해 지원 자격이 주어지며 접수는 오는 3월 12일까지 약 3주 동안 '제로원 액셀러레이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최종 결과는 서류, 인터뷰 심사 등의 과정을 거쳐 오는 4월 발표된다.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은 프로젝트 개발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현대차그룹이 운용하는 제로원 펀드의 지분 투자 검토 대상으로도 선정된다.

한편, 2018년에 출범한 제로원 액셀러레이터에는 지금까지 현대차그룹 내 11개 그룹사, 150개의 현업팀이 참여했다. 아울러 스타트업의 경우 총 140개사가 선정됐고, 107건의 협업 프로젝트가 진행됐으며, 74개사에 대한 지분투자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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