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정소양 기자] KB국민은행은 Z세대를 위한 금융 플랫폼 리브 Next에서 고객 참여를 통해 모금한 약 3000만 원의 기부금을 기부처에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 10월에 오픈한 리브 Next의 하트모아 기부하기를 통해 조성됐다. 리브 Next 이용고객은 어플 내의 꿈·진로·ESG 등을 주제로 한 콘텐츠에 댓글을 달거나 좋아요를 누르는 등의 방식으로 하트를 모을 수 있다. 모은 하트는 기부금으로 활용 가능하며 고객이 원하는 기부처에 KB국민은행이 전액 기부한다.
특히 이번 기부는 총 4000여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KB국민은행은 3개월 마다 기부에 가장 많이 참여한 학교를 '기부좋은학교'로 선정하는 등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당초 목표 금액을 150% 초과한 3000만 원의 기부금을 모을 수 있었다. 이번 '기부좋은학교'에는 학익여자고등학교가 선정됐으며 5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모금된 기부금은 주제에 따라 △동물보호(동물자유연대) △아동지원(사회복지법인 어린이재단) △환경보호(에코피스아시아) △노인복지(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 4곳으로 전달된다. KB국민은행은 고객 선호도를 반영해 새로운 기부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일상 속 기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며, "Z세대가 금융 외에도 가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