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지혜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미등록 우수 소프트웨어(SW)에도 기술가치를 평가하는 등 지식재산권(IP) 금융지원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기존 개발·공급업에서 관련 서비스업까지 확대된다.
SW기술은 저작권 등록률이 낮아 저작권을 기준으로 하는 IP금융지원의 사각지대에 있었다. 기보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SW기술가치확보·사업화지원사업'을 반영해 특허 등 저작권에 등록되지 않은 우수 SW기술까지 IP금융 지원대상으로 확대하고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판별표를 도입해 SW저작권의 최소 등록요건을 충족하고 우수 SW에 해당하는 경우 SW저작권으로 분류해 기술가치평가 금액 이내에서 보증을 지원한다. 향후 저작권 출원 등록 계획을 파악해 IP컨설팅과 기술보호전략 지원 등 비금융 지원도 강화해 나간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SW기술 사업화 지원대상 확대를 계기로 향후 신지식재산권 분야에도 IP금융지원을 넓힐 것"이라며 "우수 SW기술기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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