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3조 규모 자사주 5년내 전량 소각…주주환원 확대


2025년까지 주주환원 정책 

삼성물산은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고 2025년까지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 /더팩트 DB

[더팩트│황원영 기자] 삼성물산이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향후 5년간 자사주 전량을 전부 소각키로 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부터 2025년까지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일관된 정책 이행으로 안정적 주주환원 기조를 유지하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보유 자사주 전량을 분할 소각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관계사 배당수익의 60∼70% 수준을 재원으로 하는 배당정책을 유지하고 자사주 전량을 향후 5년간 소각한다.

현재 삼성물산이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는 보통주 2471만8099주(13.2%), 우선주 15만9835주(9.8%)로 이는 약 3조 원 규모다. 자사주의 소각 규모는 매년 이사회에서 결정한다.

삼성물산 측은 창출 재원의 대부분을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사업구조 고도화를 위한 투자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태양광, 수소, SMR, 배터리 리사이클링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 사업 확대와 바이오 프로세싱, 의약품 개발·연구 수탁 등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진입도 적극 검토한다. 아울러 기존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품·서비스 고도화 및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신성장 동력 확보와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향후 3년간 총 3조∼4조 원 규모 투자를 계획 중이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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