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에코프로, 포항 수산화리튬 2공장 착공에 9%↑


에코프로, 9.03% 오른 21만5000원 기록 중

에코프로의 계열사로 수산화리튬(LHM)을 생산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포상 캠퍼스에서 가진 이공장 착공식에서 에코프로 이동채 회장, 에코프로 송호준 대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김윤태 대표 등이 첫 삽을 뜨고 있다. 이 소식에 에코프로 주가가 상승했다. /에코프로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2차전지 관련주인 에코프로의 주가가 15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월 들어 10거래일 중 9거래일간 상승하는 폭발력을 과시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이차전지 양극재 핵심소재인 수산화리튬(LHM)을 생산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6분 기준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19만7200원) 대비 9.03%(1만7800원) 오른 2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22만1000원까지 올랐다.

에코프로 주가는 이달 들어 10거래일 중 9거래일 상승했다. 1일 12만 8400원에서 14일 19만7200원으로 올랐다. 1일 4.56% 상승한 것을 비롯, 7일 13.47%, 8일 4.16%, 9일 10.59%, 13일 4.68% 상승률을 보였다.

2차전지 관련주들의 동반 상승도 눈에 띈다. 같은 시간 에코프로 계열사인 에코프로비엠도 전날 종가(14만500원)에 비해 3.70%(5200원) 오른 14만5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엘엔에프(0.81%), LG에너지솔루션(1.71%)도 상승세다.

에코프로 주가는 전날 에코프로 자회사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경북 포항캠퍼스에서 2차전지 양극재 핵심 소재인 수산화리튬(LHM) 제2 공장 착공식을 가진 것의 영향을 받았다. 전기차 보급확대로 2차전지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들의 주가는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다.

1만5854㎡ 대지에 들어서는 LHM 2공장은 연산 1만3000t 규모로 짓는다. 2021년 10월 완공된 1공장(연산 1만3000t)과 더하면 연간 총 2만6000t의 생산능력을 갖출 전망이다.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는 "최근 전기차 시장 확대로 리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번 LHM 2공장 착공으로 고품질의 이차전지용 수산화리튬을 고객사에 안정적으로 공급해 시장 수요 증가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지사업과 환경사업을 하는 에코프로는 산하에 에크로비엠과 에코프로에노베이션, 에코프로에이피,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에코르포에이치엔 등을 거느리고 있다.

에코프로의 최대 주주는 창업주인 이동채 회장으로 19.29%를 보유하고 있고 이 회장 가족이 100% 소유한 이룸티엔씨도 에코프로 지분 5.50%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장의 부인 김애희씨와 자녀들도 에코프로 지분을 소수 보유하고 있다. 이룸티엔씨의 최대 주주는 장남 이승환씨와 장녀 이연수씨로 각각 30%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이 회장과 부인 김애희씨도 각각 20%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지난 14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7.51% 급등해 209.2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헤지펀드의 전설 조지 소로스가 지난 4분기 테슬라 주식을 저가매수한 것으로 밝혀지며 급등한 것으로 해석된다.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가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소로스 회장은 지난해 4분기 테슬라 주식 24만2399주 사들여 총 33만2046주 보유하게 됐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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