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승진…글로벌 사업 총괄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선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최고글로벌책임자(CGO)로 선임됐다. /한화생명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부사장이 입사 9년여 만에 사장으로 승진해 최고글로벌책임자(CGO)로 선임됐다. 한화그룹 내 '3세 경영' 구도가 뚜렷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지난 6일 기존 5부문·8본부 편제를 3부문·13본부로 개편하면서 김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김 신임사장은 신설된 CGO역할도 맡게 됐다.

김 사장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으로 그동안 한화생명 최고디지털책임자(CDO)로서 디지털 전환과 신사업 투자를 이끌어왔다. 업계 최초 디지털 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 설립을 주도하고,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GA 시장 1위로 영업력을 확장하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김 사장이 향후 CGO로서 다양한 글로벌 사업 추진과 기존 해외사업 관리체계 고도화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와 성과 창출에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사장은 미국 예일대학교 동아시아학과를 졸업해 2014년 3월 한화L&C에 입사했다. 이후 2015년 12월 한화생명 전사혁신실로 자리를 옮겨 2017년 디지털혁신실 상무를 맡았다. 2019년 8월부터 최고디지털책임자를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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