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한화그룹은 13일 튀르키예·시리아에 발생한 강진으로 극심한 피해를 겪고 있는 지역의 피해 복구를 위해 70만 달러(약 8억9000만 원)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현지에 전달된다. 구호 활동 지원과 피해 복구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그늘이 더욱 깊어지는 시기인 만큼 우리 사회의 온도를 높이기 위한 기업의 책임에도 적극 임하자"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해왔다.
한화그룹은 이러한 '함께 멀리'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국내외 재해 상황마다 사회의 온도를 높이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한화그룹은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2018년 인도네시아 쓰나미, 2021년 콜롬비아 허리케인 당시 태양광 발전시스템과 성금 등을 지원했다.
국내에서는 2017년 경북·포항 지진, 2019년 강원 산불, 2020·2022년 수해, 2022년 울진·삼척·강릉 산불 피해 때 성금을 기탁했다.
지난해 40억 원을 비롯해 매년 연말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한편 튀르키예·시리아 지역 피해 복구를 위한 기업들의 지원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현금과 현물 총 300만 달러(약 38억 원)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SK그룹은 100만 달러(약 12억7000만 원), 현대차그룹은 200만 달러(약 25억4000만 원), LG그룹은 100만 달러, 롯데그룹은 60만 달러(약 7억6000만 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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