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최문정 기자]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3'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이 5만~24만 원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S22 시리즈와 비슷한 수준이다.
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는 오는 17일 갤럭시S23 시리즈 공식 출시를 앞두고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 가장 많은 지원금을 책정한 통신사는 KT다.
KT의 예상 지원금은 8만5000~24만 원이다. 최대 지원금은 월 13만 원의 최고가 요금제를 쓸 때 제공된다.
LG유플러스는 8만~23만 원, SK텔레콤은 10만~17만 원의 공시지원금을 각각 책정했다.
여기에 스마트폰 구매 시 유통업체 등이 재량껏 제공하는 추가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추가지원금은 공시지원금의 15%가 상한선으로 책정돼 통신사와 요금제에 따라 1만2000~3만6000원까지 받을 수 있다.
가령 KT에서 출고가 172만400원의 갤럭시S23 울트라 512GB 모델을 13만 원의 요금제로 가입할 경우, 공시지원금과 추가지원금을 합쳐 27만6000원의 할인을 받아 144만44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갤럭시S23 시리즈 공시지원금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S22의 초기 지원금과 비슷한 수준이다. 당시 최대 지원금은 24만 원이었다. 그러나 갤럭시S23 시리즈의 가격이 전작 대비 약 15만 원 올라 실구매가는 인상됐다.
이에 따라 공시지원금 혜택보다는 지원금 대신 선택할 수 있는 25% 선택 요금할인을 받는 것이 더욱 유리하다.
24개월간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월 4만5000원 5G 요금제를 선택하면 총 27만 원, 월 13만 원 요금제를 선택하면 총 78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통신3사는 오는 14일 갤럭시S23 시리즈 사전예약자 대상 우선 개통과 함께 공시지원금을 확정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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