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선영 기자] 미국 애플의 간편 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가 이르면 내달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소식에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오전 10시 38분 현재 한국정보통신은 전 거래일 대비 10.02%(1580원) 오른 1만73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 중 1만8330원까지 올랐다. 한국정보통신은 가맹점과 카드사를 연결하고 수수료를 받는 부가통신사업자인 'VAN사(밴사)'다.
같은 시간 KG이니시스 0.88%(120원) 오른 1만3780원, 근접무선통신(NFC) 유심칩을 생산하는 이루온도 8.08%(240원) 오른 3210원을 기록 중이다.
나이스정보통신은 0.36%(100원) 내린 2만7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2만9450원까지 올랐으나 현재 강보합세다.
애플페이는 모바일 기기를 갖다 대기만 하면 실물 카드나 별도 인증 없이 결제가 끝나는 비접촉식 간편결제 서비스다. 삼성 갤럭시폰에서 되는 삼성페이처럼 아이폰·애플워치 등 애플 기기로 쓸 수 있다.
앞서 지난 3일 금융위원회는 "관련 법령과 그간의 법령해석을 고려한 결과 신용카드사들이 필요한 관련 절차를 준수해 애플페이 서비스 도입을 추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애플페이 국내 서비스는 다음 달 초 NFC 단말기를 갖춘 곳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