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1월 판매량 전년 대비 나란히 '상승곡선'


현대차, 1월 30만6296대 판매…전년 대비 8.4%↑
기아, 23만2437대 판매…전년 대비 9.0%↑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 1월 나란히 전년 대비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량 상승곡선을 그렸다. /현대차그룹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현대차)와 기아가 지난 1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나란히 판매량 증가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1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8.4% 늘어난 30만629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시장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11.5% 늘어난 5만1503대를 팔았다. 차종별 판매 실적을 살펴보면, 세단 부문에서는 준대형 세단 '그랜저'가 9131대, 중형 세단 '쏘나타' 2539대, 준중형 세단 '아반떼' 6100대 등 총 1만7793대가 팔렸다.

레저용 차량(RV)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 3922대, 중형 모델 '싼타페' 2124대, 준중형 SUV '투싼' 3636대, 경차 '캐스퍼' 3070대 등 모두 1만4635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플래그십 세단 'G90' 944대, 대형 세단 'G80' 4057대, 'GV80' 1881대, 'GV70' 1149대 등 총 8,355대가 팔렸다.

현대차는 지난 1월 해외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7.8% 늘어난 25만4793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는 코나, 싼타페 완전변경 모델과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는 한편 각 권역별 시장 상황에 적합한 상품 개발 및 현지 생산 체계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며 "각종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최대화,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기아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9.0% 늘어난 23만2437대를 판매했다.

국내에서는 같은 기간 4.8% 늘어난 3만8678대가 팔렸다. 차종별로는 미니밴 '카니발'이 가장 많은 6904대가 팔렸다.

승용 부문에서는 경차 '레이'가 3585대, 준대형 세단 'K8' 3451대, 중형 모델 'K5' 2560대, 경차 '모닝' 1813대 등 모두 1만2903대가 팔렸다.

카니발을 비롯한 RV는 준중형 SUV '스포티지' 5492대, 중형 SUV '쏘렌토' 4611대, 소형 SUV '셀토스' 3366대 등 총 2만2124대가 판매됐다.

해외시장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9.9% 늘어난 19만3456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가장 많은 2만7029대가 팔렸고, '셀토스'가 2만3709대, 준중형 세단 'K3'가 1만4865대로 뒤를 이었다.

특수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39% 줄어든 75대, 해외에서 전년 대비 137.5% 증가한 228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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