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금융계열 4개사 대표 내정…손보에 나채범 한화생명 부사장


한화투자증권·자산운용 대표 맞바꿈
저축은행 대표에 강성수 현 한화손보 대표 내정

한화그룹은 31일 4개 금융계열사 대표이사에 대한 내정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 내정자, 한두희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내정자, 권희백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 내정자, 강성수 한화저축은행 대표이사 내정자. / 한화그룹

[더팩트│황원영 기자] 한화그룹은 31일 한화손해보험과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한화저축은행 등 4개 계열사 대표이사에 대한 내정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먼저 한화손해보험 신임 대표이사에는 한화생명 나채범 부사장이 내정됐다. 나 내정자는 1965년생으로 보험영업, 전략기획,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전반적인 보험사 업무를 경험했다.

한화그룹은 나 내정자가 한화손보의 보험영업 체질 개선 및 관리체계 선진화를 통해 경영 안정화 및 손익구조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손해보험 강성수 대표는 한화저축은행 신임 대표로 이동한다.

한화투자증권과 한화자산운용의 대표이사는 각각 맞바꿈했다. 한화투자증권 권희백 대표가 한화자산운용 신임 대표로, 한화자산운용 한두희 대표는 한화투자증권 신임 대표로 이동한다.

한화그룹은 "급변하는 금융시장 상황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전략 방향을 견인할 적임자 배치했다"며 "향후계열사 간 사업 시너지도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내정된 대표이사들은 각사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거쳐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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