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3000만 원 선을 넘보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강세장이 시작됐다는 전망이 나온다.
28일 코인마켓캡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0시 17분 기준 2848만1980원으로 24시간 전 대비 0.01%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84% 오른 197만2666원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 26일 2923만 원대까지 치솟으며 2900만 원 선을 뚫었다.
가파른 상승세는 다소 꺾였지만,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지난 26일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강세장 초기 단계에 진입했다"며 "비트코인은 여전히 거시적 위험에 직면해 있으며 향후 수개월은 더 많은 파산, 인수합병, 커피출레이션(희망을 버리고 투매)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 고래들은 최근 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을 매도하지 않았다. 비트코인 시장은 아직 목표에 도달하지 않았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가상자산 전문 투자사인 판테라개피털의 댄 모어헤드 최고경영자(CEO)도 최근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비트코인은 이미 바닥을 지났다고 생각한다"면서 "연간 2.3배 상승하며 장기 상승 추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