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윤정원 기자] 국내 1위 치과용 임플란트 업체 오스템임플란트가 사모펀드의 지분 공개매수 소식에 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 50분 기준 오스템임플란트는 전 거래일(16만2500원) 대비 14.77%(2만4000원) 오른 18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8만7800원으로 문을 연 오스템임플란트는 장 초반 18만8000원까지도 치솟았다.
오스템임플란트가 장 초반부터 급등하는 것은 지분 경쟁 때문으로 풀이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이날 개장 전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와 주식매매 계약과 투자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유니슨캐피탈코리아(UCK)와 MBK파트너스가 함께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오스템임플란트 최대주주인 최규옥 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144만2421주를 취득하고, 1117만7003주는 공개매수를 통해 확보할 계획이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19만 원이다.
한편, 이른바 '강성부 펀드'로 일컬어지는 KCGI 역시 오스템임플란트 지분을 매입하며 경영권 개입에 나서고 있다. KCGI가 지분을 100% 보유 중인 에프리컷홀딩스는 지난 5일 오스템임플란트 지분을 5.57%에서 6.57%로 늘려 3대 주주로 올라선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