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실적발표에 혼조세 마감…MS 4,32% ↑, 3M 6.25% ↓


전 거래일 기준 다우 0.31%↑, S&P 0.07%↓, 나스닥 0.27%↓

뉴욕증시가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와 FOMC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AP.뉴시스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미국 뉴욕 주식시장의 주요지수는 24일(현지시간)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1%(104.40포인트) 오른 3만3733.96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7%(2.86포인트) 내린 4016.95로 장을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27%(30.14포인트) 내린 1만1334.27로 장을 끝냈다.

업종별로는 S&P500 지수의 11개 부문 가운데 △필수소비재 0.38% △금융 0.1% △산업 0.65% △원자재 0.04% △부동산 0.4% △유틸리티 0.49% 등은 상승했다. 반면 △임의소비재 -0.17% △에너지 -0.22% △헬스케어 -0.65% △기술 -0.04%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69%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기업들이 엇갈린 실적을 내놓으며 지수별 희비가 엇갈렸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장 마감 후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해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4.32% 급등했다. MS는 지난 분기 주당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인 2.29달러를 웃도는 2.32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해 1.13% 상승했다.

이와 달리 3M은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가 6.25% 급락했다. 유니온퍼시픽의 주가 역시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3.3% 떨어졌다. 알파벳의 주가는 미국 법무부가 구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2.09% 하락했다. 미 법무부는 이날 디지털 광고 사업의 반독점법 위반으로 알파벳을 제소했다.

비디오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는 1.79%,빅테크 대장주 애플 1.01%, 그래픽 업체 엔비디아 0.38%, 전기차 업체 테슬라 0.097% 등이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아마존은 1.23% 떨어졌고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는 0.091% 하락했다.

이날 시장은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와 함께 미국 금융당국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거시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관망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개장 직후 기술 결함으로 일부 기업의 거래가 중단되면서 혼란이 일기도 했다. 엑슨모빌, 맥도날드, 나이키, 월마트 등의 주가가 상단에서 멈추거나 비정상으로 과도한 움직임을 보였다. 오전 9시 45분께 이들 종목 중 상당수가 거래를 재개했으며, 거래소 측은 9시50분께 모든 시스템이 정상 작동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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