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41억 원…6년 만에 흑자전환


곽재선 회장 취임 후 직접 경영현장 지휘
신차 출시·글로벌 공략 강화 추진

쌍용자동차가 지난 2022년 4분기에 매출 1조339억 원, 영업이익 41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 2016년 4분기 이후 약 6년 만에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사진은 쌍용의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의 모습. /쌍용자동차 제공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쌍용자동차(쌍용차)가 지난해 4분기 매출 1조339억 원, 영업이익 41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흑자전환은 지난 2016년 4분기(101억 원) 이후 약 6년(24분기)만이다.

쌍용차의 지난해 누적 매출은 전년 대비 41.7% 증가한 3조4242억 원, 영업손실은 1175억 원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지난해 9월 1일 쌍용자동차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경영현장을 직접 지휘하고, 지난 11월 회생절차 종결로 고객신뢰도 회복함으로써 분기 잠정결산 흑자전환이라는 성과를 이뤄내며 향후 안정적인 흑자 달성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쌍용차 판매 부문은 뉴 렉스턴 스포츠, 뉴 렉스턴 스포츠 칸 등 상품성 개선 모델과 신차 토레스의 판매 상승세에 힘입어 3만350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분기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누적 판매는 11만3960대로 전년 대비 34.9% 증가했다.

곽재선 쌍용차 회장은 "토레스가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내수와 수출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매출 증가와 함께 KG그룹의 가족사로 새롭게 출발하며 만성 적자구조를 탈피했다"며 "U100 등 신차 출시는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와 총력 생산체제 구축을 통해 판매 물량을 증대하고 재무구조 역시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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