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지혜 기자] 지난달 전국에 민간아파트 1만1304가구가 공급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같은 기간 3만3221가구 대비 66% 줄어든 물량이다.
한국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16일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 공급된 민간아파트 물량이 저조한 수준을 나타냈다.
수도권 분양 물량은 반토막이 났다. 수도권에 공급된 민간아파트는 4056가구로 전년 동기 9109가구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특히 인천의 공급 물량이 485가구로 전년 동기 2373가구보다 약 80% 줄었다. 경기지역 역시 전년 동기 6676가구의 절반가량인 3352가구 공급에 그쳤다.
5대 광역시(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와 세종시에 공급된 민간아파트도 2153가구 수준으로 전년 같은달보다 6000가구 감소했다.
다만 서울은 아파트 공급이 늘었다. 같은 기간 서울에는 219가구가 새롭게 분양했다. 전년 동월 60가구에 비하면 159가구 많다.
한편 지난달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상승했다. 전국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지난달 말 기준 468만5000원으로 전월 대비 0.91% 상승했다. 전년 동기 말 기준의 가격과 비교하면 9.4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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